대북 인도적 문제를 담당하는 대한적십자사는 군 당국이 지난 16일 대청도 인근에서 부서진 북한 선박 1척을 구조하고, 선박에 탄 이들 2명의 월선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40대와 30대 남성인 이들은 황해남도 옹진군에서 출발해 어로 작업을 하다 강한 조류에 휩쓸려 월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들이 북으로 돌아가기를 원해 오늘(18일) 오후 3시쯤 판문점을 거쳐 송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2일에도 백령도 인근에서 난파된 무동력선을 타고 있던 북한 주민 4명이 구조된 후 귀환을 희망해 판문점을 거쳐 송환된 바 있습니다.
[ 고정수 / kjs092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