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열립니다.
무리한 정리해고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참석해 노사분규 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합니다.
청문회의 쟁점은 먼저,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를 해야 할 경영상의 이유가 분명한가 입니다.
또, 3년 동안 배를 한 척도 수주하지 못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 회장이 노사 분규가 극에 달한 지난 7월 겉으론 해외에 머물렀다고 밝혔지만, 실제 2주 동안 국내에 머물렀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진중공업 부산 현장에서 크레인 농성을 벌이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도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직원 170명을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하며 노사 갈등이 심해졌고 지난 6월 노사협상은 타결됐지만, 정리해고 철회 여부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