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13년까지 균형 재정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라고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경쟁적 복지정책으로 국가 부도 사태에 직면한 국가를 언급하며, 우리 정치권의 무차별적인 복지 포퓰리즘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잘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복지를 제공하느라,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를 제대로 못하는 우를 범해서도 안 됩니다."
그러면서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가능하다면 균형재정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복지예산을 줄이는 게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요구되는 선심성 예산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고교 졸업생 취업 확대와 비정규직 차별 개선, 골목 상권 보호, 물가 안정, 재해 대비 기준 강화 등을 임기 후반 중점 추진할 정책으로 꼽았습니다.
독도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에 얽매이진 않겠지만 지난 역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지난 역사를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은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이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책임있는 행동과 진정한 자세로 상호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