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처음으로 6·25 전쟁 중 납북됐다고 파악된 민간인 55명을 전시납북자로 인정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늘(2일) 6·25 전쟁납북진상규명위를 열어 이 같은 결정 내용을 밝히고 앞으로도 납북과 관련한 진상을 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55명은 정치인과 공무원, 법조인, 농민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뤄져 있으며 당시 제헌 국회의원 6명도 대상에 포함됐습
6·25 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는 2013년 12월 말까지 전국 지자체와 재외공관을 통해 납북피해신고를 접수받은 후, 추가로 납북 피해자를 심사·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진상규명위원회 활동 결과는 진상조사보고서로 작성돼, 대통령과 국회의 검토 과정을 거쳐 공표될 방침입니다.
[ 고정수 / kjs092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