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채필 장관 만나 한진 사태 논의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한진중공업 노사 분규 사태와 관련해 "강제 진압에 맡긴 채 정부가 한진중공업 사태를 방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5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공권력 동원이나 공권력의 방조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며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노동자의 편에 서서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며 "조남호 회장이 출석해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채필 장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와 대화 주선에 나서겠다"며 다만 정치적 개입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