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합니다.
남북간 비핵화 회담에 연이어 북미대화가 열리게 되면서, 6자 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비핵화회담이 이뤄지자마자 북한과 미국이 곧바로 머리를 맞댑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이번 주말 뉴욕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9년 12월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북한 이후 1년7개월 만에 북미 대화가 이뤄지는 겁니다.
김 부상은 이번 방문 기간 보즈워스 특별 대표 등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와 대북 지원 문제 등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간 비핵화회담에 이어 북미 대화가 성사되면서 6자 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지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남북간 비핵화회담으로 물꼬가 터진 만큼 회담 관련국 간의 접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통상부 장관 (지난 23
- ""(6자 관련국 간의) 여러 가지 다자적인, 양자적인 회담들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천안함·연평도 문제 등 남은 현안들에 대해 그냥 넘어가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양자관계와 비핵화 문제,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을 분리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