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내린 집중 호우로 전국 각지 탄광이 큰 피해를 봤다고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서부지구 30여 개 탄광에서 갱도 수십 개와 150여 개의 채탄장이 침수됐으며 약 40개 저탄장에서 수십만 톤의 석탄이 유실
순천과 덕천 지역에서는 다리와 철길이 산사태로 파괴돼 석탄 수송에 차질을 빚었고, 함남과 천내 지구의 탄광에서도 많은 갱과 채탄장들이 물에 잠겨 생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전력 사정 또한 여의치 않아 양수 설비들이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고, 석탄 생산과 수송이 이뤄지지 않아 전력공업 부문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