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고졸 출신 은행원들을 만나 자신도 상고 출신이라며 격려했습니다.
10년, 20년 일하다 보면 학력은 문제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고졸 신입직원을 채용한 기업은행을 방문했습니다.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신입 행원들은 첫 월급을 받은 기쁨을 대통령에게 전하며 반겼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기업은행 신입행원
- "어머니께 가스레인지 선물해 드렸어요 첫 월급 받아서. 어머니가 많이 뿌듯해 하셨어요."
이 대통령은 자신도 상고 출신이라며 신입 행원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야간 상고를 나왔어요. 그때는 야간상고가 있었어요. 낮에는 돈 벌고 밤에는 공부하고. 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대학 간게 아니고..."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학력 인플레가 심하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일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10년, 20년 일하다 보면 학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자기 분야에서 실적 내고 능력 있고 그럼 되지."
이 대통령은 신입 행원들이 선택받은 사람들인만큼 더 열심히 해서 대기업들도 특화고 출신들 채용에 적극 나서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