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감사원이 코레일을 대상으로 전면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감사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양건 감사원장이 감사 착수 검토를 지시했다고 하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근 36차례나 사고가 발생한 KTX에 대해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나섭니다.
양건 감사원장은 오늘(18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KTX 사고가 너무 잦아 감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며 빨리 감사를 착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양 원장의 이런 주문에 대해 사실상 특별 감사 검토 지시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KTX 사고를 면밀히 모니터링한 감사원은 감사 방법과 시기를 두고 구체적인 검토에 나섰는데요,
당초 10월 예정됐던 철도시설 유지 관리 실태 조사에 포함해 할지 아니면 KTX를 대상으로 따로 특별 감사를 벌일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철도시설 감사에 포함해 감사를 하더라도 애초 10월보다는 한 두 달가량 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이 코레일에 대한 감사를 시행한다면 지난해 7월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추진 실태 감사 이후 1년여 만에 재감사가 이뤄지게 되는 겁니다.
KTX는 이달 들어 열차 운행장애가 잇따르면서 차량 노후화나 정비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감사원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