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서 이틀째 봉사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경험을 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이틀째 봉사 활동 현장은 에티오피아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가레 아레라 마을입니다.
나무로 성기게 지은 보건소는 개축 이전까지 외양간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중 화장실과 보건소를 개축하는데 직접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쉽게 뽑히지."
이 대통령은 특히 "봉사단원들이 모든 걸 다 해주는 건 좋지 않다"며 자립하도록 하는 게 중요한만큼 현지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멜레스 총리를 비롯한 에티오피아 각료급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개발경험 공유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개발도상국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빠른 경제성장에서 축적된 개발경험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더 짧은 기간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데 저희 한국 정부와 민간, 경제사회연구소 여기에서 전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한국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를 2010년부터 시작된 개발경험 전수 사업의 중점 대상국으로 정하고 경제기획원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을 넘겨줬고, 에티오피아는 최근 연평균 10%의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한국전 참전을 기억하는 것으로 에티오피아 일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전수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