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내리 4번을 당선됐던 민주당 장영달 전 의원이 경남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의 영남 진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영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로 상처받은 부산과 신공항 문제 등 지방 홀대로 성난 경남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야권 성향의 김두관 전 장관이 경남지사라는 점에서 이미 교두보는 마련됐다는 분위기입니다.
신호탄은 경남 함안·합천·의령 출마를 선언한 장영달 전 의원이 쏘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장영달 / 민주당 전 국회의원
- "저를 비롯한 진보개혁세력이 영남의 민심을 얻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부산의 현역 재선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김영춘 최고위원과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도 부산 출마가 확실합니다.
여기에 외부 인사 영입 대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실장과 조국·안철수 서울대 교수 그리고 백태웅 변호사 등이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18개 가운데 3분의 1을, 경남에서는 절반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하지만 정작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출마에 아직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민주당의 영남 공략 성공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