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주요 외신과 인터뷰를 하고, 평창 유치의 당위성과 정부의 의지를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평가를 해 준다면 평창이 선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AP와 로이터 등 5개 주요 외신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망을 주제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45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평창 유치의 당위성과 정부의 의지를 차분하고 겸손하게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평창이 오랜 기간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고, IOC의 요구도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만큼 공정한 평가가 된다면 평창이 선택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IOC의 요구를 100% 만족시켰고, 정부도 30억 달러를 투자해 고속철도를 도시와 연계시키는 시설을 완벽하게 했기 때문에…"
또한 동계스포츠 불모지 청소년을 초청해 훈련시키는 '드림 프로그램'에서 배운 선수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입상하는 것이야말로 올림픽 정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평창이 됨으로써 아시아 지역 동계스포츠를 촉진하는 IOC 정신에 맞는다는 생각으로 평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의 위협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올림픽와 아시안 게임 등 한국에서 열린 큰 스포츠 대회가 오히려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더반)
- "이 대통령은 오늘도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총지휘합니다. 또 오후에는 주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교역과 투자 증진, 에너지 자원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합니다. 더반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