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동안의 선거 유세를 마친 한나라당이 오늘(4일)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될 신임 대표의 이름은 오후 6시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오늘(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지난 4·27 재보궐선거 패배 후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이 새롭게 선출됩니다.
당권 도전에 나선 후보는 원희룡, 권영세, 홍준표, 남경필 그리고 박 진,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 총 7명입니다.
후보들은 지난 보름 동안 전국을 돌며 비전발표회와 TV토론 등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21만 명의 투표와 3,000명의 여론조사가 각각 70%와 30%씩 반영되며 '1인 2표제'가 적용됩니다.
지난 2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와 어제 일반 당원과 청년 선거인단을 상대로 실시한 선거에 오늘(4일) 대의원 투표 결과가 합산돼 새로운 지도부가 결정됩니다.
어제(3일) 궂은 날씨 탓에 25.9%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오늘 8,000명이 넘는 대의원 투표가 후보들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막판까지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예측불허의 한나라당 차기 대표 선출 결과는 오늘(4일) 오후 6시 5분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