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로 북한지역 지형정보를 담당하는 부대가 오늘(1일) 창설했습니다.
북한의 특이 동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유사시보다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오사마 빈 라덴은 자신의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됩니다.
모든 작전은 미 군사지리정보국 NGA가 제공한 지형정보를 토대로 진행됐습니다.
북한 지역을 속속들이 분석하는 한국판 NGA국방지형정보단이 탄생했습니다.
정보단이 보유한 최근 북한 평양시의 모습.
평양 시가지와 대동강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직도 공사 중인 105층 류경호텔과 미림비행장 주변 대공포 진지도 선명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위성에서 받은 영상과 지형 고도자료를 합성해 만든 3D 입체 화면으로 50cm 크기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진 /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중령
- "국방지형정보단이 창설됨으로써 영상과 지형정보를 융합한 3차원 지리공간 정보 구현이 가능하고 이를 첨단 무기 및 비무기 체계 탑재 가능하며 합동작전 지원을 위한 육해공도는 물론 상륙작전지도, 해저지형도까지 제작 가능한 조직으로 탈바꿈됩니다."
적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 향상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육군부대를 모체로 해·공군과 해병대 인력으로 구성된 국방지형정보단은 앞으로 입체적인 합동 작전을 수행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