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남경필, '박사모' 도용해 선거운동"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박사모'가 당권주자인 남경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박사모를 도용한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는데 남 후보가 개입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문자의 출처가 서울이고, 남 후보 캠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명백히 박사모의 명칭을 도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경필 후보 측은 해당 사이트가 박사모라는 사실을 명시했고, 남경필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이현수 / ssoo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