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어제(30일) 세계검찰총장회의에서 만난 김 총장이 "조직 관리가 쉽지 않다,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사의를 밝히자 "검찰이 조금 혼란스러우니 총장이 중심을 잡고 일을 하라"며 즉각 반려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검찰총장이 임기 중에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얼마 안 남은 총장 임기를 책임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책임감이란 측면에서 임기를 한 달여 남기고 사퇴하는 게 적절한지는 김 총장 자신도 잘 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지훈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