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형제 가족 9명이 서해로 탈북해 귀순하는 등 가족단위 탈북 사태가 발생하자 국경지대에 대한 '탈북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15일 한 형제 가족이 소형선박을 이용해 월남하자 해당 지역 보위부원과 보안원을 보직에서 해임했습니다.
탈북 경계령이 강화되면서 모든 해안선을 통한 바다 출입도 까다로워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탈북자 수가 한 해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던 2009년의 2천900여 명을 넘어 3천 명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