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강 의원 제명안을 오늘(30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자고 요청했고 민주당이 이를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은 "한나라당이 내부 표 단속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을 보류해 달라고 했다"면서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현재 297명의 의원 중 3분의 2인 198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본회의에 출석하는 의원이 200명 안팎인데다 일부 의원은 제명안에 반대하고 있어 의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