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 전쟁이 발발 한지 61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희생 없이는 자유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25 전쟁 발발 61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 유공자와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국군 귀환용사 등 9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로연이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희생 없이는 한 치의 땅도, 자유도 거저 얻어질 수 없다"며 우리 국군과 유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습니다.
또 아직 되찾지 못한 13만의 용사를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단합하고 힘을 모아야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러한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 국민이 단합하고 단결하고 힘을 모을 때 이 땅에 다시는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다."
6·25 전쟁에 참전했다 중공군 포로로 북한에 억류된 후 지난 2000년 탈출한 귀환용사 유영복 씨는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복 / 국군 귀환용사
- "저를 비롯한 귀환용사들은 수십 년을 북한의 탄광 등지에서 온갖 학대와 멸시를 받는 고통 속에서 자유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100년, 200년이 지나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가 올 때까지도 대한민국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