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주자 '차별화' 경쟁…난타전 돌입?

【 앵커멘트 】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의 '차별화' 경쟁이 뜨겁습니다.
정책 대결을 넘어 서로를 향한 공격도 점차 날이 서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당권주자들이 본격적인 '표심경쟁'에 돌입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공격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국회의원(MBN 뉴스m)
- "홍준표의 역할은 이번에 한 번 더 한나라당이 재집권하고,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전사가 돼보는 것이…"

반면, 원희룡 의원은 적극적인 공세 전략으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국회의원(MBN 뉴스m)
-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사사건건 분열과 갈등의 중심에 계시고 온갖 독설과 분노의 폭발을 하기 때문에…"

권영세 의원은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전 지도부, 홍준표·원희룡·나경원 의원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한나라당 국회의원(MBN 오늘)
- "자기 말에도 책임을 안 지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안 지는 분이 주장하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신뢰를 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나경원 의원은 '상향식 공천'을, 남경필·유승민 의원은 정책을 통해 개혁성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후보가 '변화와 개혁'을 외치는 상황에서 자신을 부각하기 위한 각 주자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