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도 한나라당 당권 출마선언이 이어지며 사실상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선거인단이 21만 명에 달하는데다 1인 2표에 따른 변수가 많아 예측불허의 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심을 거듭하던 3선 원희룡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참패한 4·27 재보선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던 만큼 '총선 불출마'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국회의원
-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총선 불출마를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
원 의원은 40대 젊은 대표론을 내걸고 발전적인 보수주의 정책 개발을 강조했습니다.
서울지역 3선 권영세 의원도 '책임지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재보선 패배로 물러난 전 지도부가 또 출마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지금 전당대회는 온통 자신만을 위해 당을 버리려는 분들의 각축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7명의 후보로 사실상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됐지만 초반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단일화와 연대 등 후보들 간 합종연횡 움직임이 전대 막판까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