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양자구도가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대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1대 49의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학규 대표가 이른바 '박근혜 대세론'을 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경주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회의 주관 토론회에서 지금의 지지율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지금 잠재적으로 나타나는 게 박 전 대표의 3분의 1이 안되지만 양자구도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을 업은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손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을 얻은 측면과 독자적 역량이란 양면성이 있다"며 "함께 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을 '51%대 49%'의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며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저축은행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여야나 전·현 정권 가릴 것없이 모든 진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특검 도입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