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행정안전위원회 등을 열고 상임위 활동을 계속합니다.
한나라당에선 등록금 인하 문제에 대해 여전히 혼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오늘은 어떤 내용들이 논의됩니까.
【 기자 】
먼저, 행정안전위원회는 공직자의 전관예우를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등을 상정합니다.
취업제한 대상업체 확대, 퇴직 후 취업 제한 기간 확대 도입 등이 골자가 될 전망입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대법원을 상대로 법원 개혁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법제도개혁특위에서 합의되지 않았던 대법관 증원 문제 등을 놓고 논쟁이 예상됩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저축은행 국정조사 실시와 북한인권법 처리문제 등을 놓고 물밑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민생' 내용이 빠진 북한인권법 처리에 반대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북한인권법과 저축은행 국조를 연계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어 접점을 찾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질문 2 】
한나라당은 등록금 문제와 감세 철회 등을 놓고 여전히 당내 논란이 있는것 같다고요.
【 기자 】
등록금 인하를 놓고 여전히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황영철 비상대책위원은 "등록금 문제가 당 쇄신의 출발"이라며 "이를 포퓰리즘으로 비판하는 것을 멈춰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중진의원회의에서 정의화 비대위원장과 정몽준 전 대표 등이 등록금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격입니다.
반면 나성린 위원은 "대학생이 표가 되니까 너무 재원을 여기에 집중하는 것같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는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을 상대로 진행한 추가감세 철회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찬반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98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는 소득세와 법인세 추가 감세 철회를 찬성하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총에서 모인 의견을 토대로 당정 협의를 하고 정부의 추가 감세 기조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