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 5개 도서 방어를 전담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오늘(15일) 탄생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이 도발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주문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천안함 격침.
그리고 같은 해 11월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탄생했습니다.
육·해·공군 합동참모로 구성된 최초의 작전사령부입니다.
해병대사령관이 서방사령관을 겸직하고 정보와 작전, 화력처장은 각각 공군과 해병, 유군이 맡습니다.
▶ 인터뷰 : 조영진 / 서방사 화력참모처장(육군 대령)
- "기존에 육군이 수행하던 대화력전 수행절차를 해병대에 접목시켜서 대화력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예하에 공군연락반과 해군연락반을 통제함으로써 합동전력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서방사가 지휘하는 해병 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미 전력 보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9자주포와 대포병레이더가 투입됐으며 음향표적탐지장비와 정밀타격유도무기 등 전력은 보강될 예정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창설식에서 훈시를 통해 적이 또다시 도발하면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강력하게 응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장관
- "우리 군의 명실상부한 합동작전사령부 롤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서북도서 일대 작전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적의 끊임없는 NLL 무실화 책동을 철저하게 분쇄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창설식에서는 부대기가 게양되면서 축포가 발사됐으며 F-15K 전투기 3대가 축하비행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