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교체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수석에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 홍보수석에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김효재 신임 정무수석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조선일보 기자 생활을 하다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박희태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김두우 홍보수석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중앙일보 기자로 있다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서 정무기획비서관과 메시지기획관, 기획관리실장을 거쳤습니다.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은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정무1, 민정1비서관으로 일해 왔습니다.
박정하 신임 대변인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인수위 부대변인을 거쳐 춘추관장으로 근무해 왔습니다.
이밖에 정무2비서관에는 김회구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민정1비서관에는 신학수 총무비서관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또 국민권익비서관에는 조현수 한나라당 예결위 수석전문위원, 국민소통비서관에는 김석원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고, 시민사회비서관에는 김혜경 여성가족비서관이 자리를 옮겼습니다.
춘추관장에는 김형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지식경제비서관에는 강남훈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정책관이,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이재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현장에서 활동하는 게 좋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반영하는 한편 분위기를 일신하는 차원에서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청와대는 이번 인사에서 공석이 된 총무비서관과 정무1비서관 인선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책실 인사는 당분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