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저축은행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 씨 부부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이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삼화저축은행은 성공한 로비의 사례"라며 "삼화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되고 나서 바로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합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 회장과 박지만 씨 그리고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아주 긴밀한 관계라고 한다"며 "박 씨는 신 회장이 연행된 두 시간 전 같이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씨의 부인 서향희 씨는 삼화저축은행의 고문 변호사였다가 삼화저축은행 사태 직후 사임했다"며 "고문 변호사라면 변호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