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진보신당, 정책 노선 합의…통합 파란불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진보 진영이 새 통합 정당의 정책 노선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민노당 이정희,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등은 합의 시한인 전날부터 오늘(1일) 새벽까지 연석회의를 열고 새 통합정당 정책에 대한 최종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양당은 최대 쟁점이었던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6ㆍ15 정신에 따라 북의 체제를 인정하고 '북의 권력 승계 문제는 국민 정서상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고 합의했습니다.
또 2012년 대선은 "완주를 기본 원칙"으로 하되 주요 정책에 대한 가치를 기준으로 선거 연대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습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17∼18일과 26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합의문이 추인되면 9월 최종 통합을 목표로 실무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