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월 국회에서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 등 민생 법안 처리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가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민주당 원내대변인
-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해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3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구성될 국정조사 특위는 감독 부실과 피해자 대책 등 저축은행 사태를 둘러싼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또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관계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본회의를 통과한 한-EU FTA 비준안 후속 작업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농어민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해 부수법안 11개가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의 반발로 법사위에 계류 중이던 '북한인권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집니다.
사법개혁 특위 합의 사항에 대한 처리와 함께 능동적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특위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다만 한미 FTA 비준안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한 이견은 좁히지 못한 채 다음 원내대표 회담에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