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부실 저축은행 관련 금품수수 혐의를 받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 긴급체포를 계기로 비리재발 방지 TF를 구성했습니다. .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리에 연루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 발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감사원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감사원은 독립성 확보와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TF를 만들어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양 건 감사원장이 특단의 조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내놓은 첫 대책인 셈입니다.
기획관리실장이 단장을 맡고 관련 부서 10여 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감사원 운영개선대책 TF는 이번 주 내로 종합적인 보완책의 개요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감사과정에서 부당 압력이 가해질 때 감찰관에 신고하는 방안과 감사위원 인사청문회, 감사위원 심의회피제 등이 보완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은 전 감사위원의 비리가 부당 압력 행사와 연관있는 만큼 감찰관 신고제가 우선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종합적인 법 개정이 가능하다면, 전관예우 금지법, 감사위원 인사청문회, 심의회피제 등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위원은 차관급이어서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감사 사안에 대해 결격사유가 있다면 해당 사안의 감사를 제한하는 심의회피제는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입니다.
감사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부족한 점을 우선 적으로 고치고 감사원법까지 개정하는 방향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