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유영숙 후보의 '거액 헌금 의혹'이 집중 거론됐는데요.
오늘(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야권의 거센 공세가 예상됩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영숙 후보자의 '거액 헌금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치열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민주당 국회의원
- "소망교회에 본격적으로 헌금을 많이 하기 시작합니다. 소망교회에 대한 연관성을 자꾸 부정을 하시는데…"
▶ 인터뷰 : 차명진 / 한나라당 국회의원
- "2004년부터 금년까지 헌금하셨는데 소득 대비 헌금 액수는 6~8%로 항상 일치합니다."
또 유 후보자의 남편이 대기업으로부터 두 달 동안 3억 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사건과 4대강 사업 환경 대책 등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오늘(25일)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야당은 박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고용보험기금 900만 원을 한나라당 행사에 전용했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손위 동서 회사에 투자해 10배가 넘는 차익을 얻고도 증여세를 내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세와 고환율 등으로 정의되는 이른바 MB노믹스를 주도한 장본인으로서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도 거셀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립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