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사전 예고 없이 KTX 호남선 좌석 수를 주당 1만 석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소속 권선택 의원은 코레일이 지난 1일부터 KTX 호남선의 주당 공급 좌석을 22만 4천832석에서 21만 4천78석으로 1만 754석 줄이는 등 열차 편성과 운행 계획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부선과 경전선의 주당 공급좌석은
권 의원은 "오는 9월 전라선 KTX가 개통되면 호남선 좌석 수가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용객들을 무시한 철도공사의 지역차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는 "경부선은 좌석이 부족하고 호남선은 이용률이 30%대에 머물러 좌석 수가 많은 열차와 적은 열차를 전환 배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