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4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3국 정상은 원자력 안전과 재난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가장 먼저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 지역을 방문해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를 하고 위로할 예정입니다.
또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후쿠시마 지역의 이재민 피난소도 방문합니다.
후쿠시마 방문은 한때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유례없는 대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일본 측 요청을 존중한 대국적 결정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어 내일(22일)은 한일중 정상회의를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원전 사고에 대한 정보 공유와 안전, 재난 관리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3국 정상은 또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산ㆍ관ㆍ학 공동연구 등 준비 작업을 촉진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서울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던 한일중 협력 사무국에 대한 운영방안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 중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하고, 통상ㆍ경제 협력 확대 방안과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 문제를 논의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번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음악가의 합동연주회와 전통공예 작품전 등 3국 간 우호와 친선을 상징하는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