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은이 이번 방중에 누구와 함께 갔는지, 또 누구를 만날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중국 차세대 지도자인 시진핑과의 면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이 면담할 중국 측 인사는 북.중 관계, 나아가 북한 정권 안정화의 중요한 변수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 국가부주석과 창춘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북·중 미래권력의 회동이라는 점에서, 북한 측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만났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도 면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권력서열 4, 5위인 자칭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리창춘 당 정치국 상무위원, 멍젠주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 등이 회동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최근 들어 잇따라 방문했던 인물들입니다.
통상적으로 주중 북한 대사가 만나기 힘든 고위급 인사를 연달아 방문했기 때문에, 김정은의 면담 대상자들을 사전 접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이 북한 측에서 누구를 대동하고 갔는지도 관심입니다.
이번에 김정은과 동행한 인물들은 향후 북한 내 김정은 사단으로, 내부 위
일단 북한 측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이자 김정은의 후견자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8월 김정일 방중 당시 장관급 이상만도 10여 명이 동행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당시 인사 중 상당수가 이번에도 동행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