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ㆍ김진표 한나라당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MBN에 출연해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해 밝혔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2~30% 물갈이를 주장했고, 김 원내대표는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의 새 원내사령탑인 황우여ㆍ김진표 원내대표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공천혁신을 강조한 뒤 현역의원 중 최대 30%까지 바꿀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새물이 들어와야 되거든요 한 20-30%이내가 적절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황 대표는 특히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립해야한다며 공천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현행 조항을 유지하자'고 밝힌데 대해 찬성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기조를 유지하자는 것으로 박 전 대표는 분명히 하셨습니다. 지금 최대에 국민의 여망을 받는 분이기 때문에 이 점을 존중하면서…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150석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위해 늦어도 10월까지는 야권 통합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역점을 둘 것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이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이 서로 다른 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런 정당은 통합해야 한다… "
과감한 인적쇄신과 인재영입을 강조하면서도 호남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물갈이는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실장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원내대표
- "당연히 민주당 안에 들어와서 통합하고 같이 힘을 합해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좋은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FTA 비준안 등 난제를 앞둔 두 원내대표는 인간적인 신뢰를 갖고 일하겠다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