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선정된 대덕과 대구, 광주연구개발특구가 그물망처럼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도 계속 건설하되, 안전대책을 더욱 보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결과가 발표된 다음날, 이명박 대통령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KAIST를 방문했습니다.
KAIST 개교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였지만 과학벨트 선정 배경을 직접 설명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덕은 물론 대구와 광주 연구개발특구가 그물망처럼 연결되고 협력해,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도약시킬 꿈의 벨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개방과 융합의 전초기지이자 원천기술 개발의 산실로서, 산업화를 넘어 선진화의 과제를 성취하려는 것입니다."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한 지역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과학비즈니스벨트로 한 것"이라며 지역 간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국내 원전 안전점검에 힘써온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와 경제적 관점에서 원전을 계속 건설해야 한다며, 필요 이상을 투자해서라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일본 원전 사고가 생겼다고 해서 (원전이)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은 후퇴하는 것입니다. 인류가 기술 면에서 후퇴하는 것입니다. 이 기회에 더 안전한 원전을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릴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도 핵발전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이 자연스럽게 세계 원자력 산업의 중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