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정권 후반기의 공직기강 해이를 차단하기 위해 권력·토착비리, 교육 국방 분야 등에 대해 고강도 감찰활동을 벌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교육과 국방 등 임기 말 권력비리에 대해 감사원이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 인터뷰 : 양건 / 감사원장
- "교육·권력·토착비리 등 3대 비리 취약분야의 부패척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강도 높은 감찰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감사원은 정권 후반기의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해 대규모 사업과 세무분야 등 취약분야에 대해 고강도 감찰활동을 벌입니다.
또 교육분야 비리 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의 학사관리 운영실태와 학교시설 확충·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에 나섭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감사 인력을 늘리는 차원에서 교육과 국방감사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합니다.
감찰 권한도 강화해 제한적인 계좌추적권의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논란이 된 저축은행 부실 문제에 대한 감사원의 대처가 미온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수긍했습니다.
▶ 인터뷰 : 양건 / 감사원장
- "어느 특정한 사람을 문책하기는 쉽지 않은 점이 있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었다고 이해 바라며…제가 감사원이 다 잘했다고 얘기할 수 없다는 점은 수긍합니다."
감사원은 지방재정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