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는 경선이 오늘 실시됩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승리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 질문 】
현재 분위기 전해 주시죠.
【 기자 】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가 잠시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막판 부동층이 줄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결선 투표까지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 의원은 '대안 정당론', 유 의원은 '강한 야당론', 김 의원은 '전국 정당론'을 각각 내세우고 있습니다.
「친노그룹과 정세균 최고위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진표 의원은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습니다.」
「전북 의원들의 지원을 받는 강봉균 의원은 당의 화합을 이끌겠다고 자신합니다.」
「전남 의원과 개혁 성향 지지를 받는 유선호 의원은 여당발 쇄신 열풍 속에 변화의 주역이 되겠다고 자처합니다.」
재보선 승리 이후 당내 영향력이 커진 손학규 대표는 끝까지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10명 내외의 박지원계파는 때에 따라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경선 결과는 차기 당권, 대권 경쟁을 앞둔 민주당의 지형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1차 투표 결과 재적 과반인 44표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 경우 3위 후보 표가 누구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당선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