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독일의 주요 기업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FTA 강국인 한국에 대한 독일기업의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계적인 금융 도시 프랑크푸르트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가장 먼저 독일의 주요기업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간담회에는 지멘스와 폭스바겐, 도이치방크 등의 경영진이 참석해 자동차와 부품, 금융 등 주요 산업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45개국과 FTA를 맺은 'FTA 강국' 한국에 대한 독일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독일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까지도 갈 수 있는 좋은 교두보가 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반도체와 I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이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 거주 동포들을 만나 조국의 달라진 위상을 소개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달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러분은 여기 살면서도 잘 못 느낄지 모르지만, 우리의 위상은 세계에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의 의견을 반드시 묻게 돼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독일 통일의 주역들을 만나 "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연적 과제"라고 말하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한독 통일 자문위원회에도 참석해 통일의 경험을 나눠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프랑크푸르트)
- "독일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녹색산업의 세계적 리더인 덴마크를 국빈 방문해 녹색성장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