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원내대표에 황우여 의원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중립성향인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 64표를 얻어 '깜짝 1위'를 기록한 황우여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90표를 얻어, 64표에 그친 안경률 의원을 크게 눌렀습니다.
비주류에다 중립 성향인 황 의원 당선에는 중립 원내대표를 강하게 원했던 민본21 등 소장파와 친박계의 표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새 정책위의장에는 황 의원과 짝을 이뤄 출마했던 3선의 이주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황 원내대표가 소장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된 만큼 앞으로 한나라당 쇄신 움직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