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나토군(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막내아들인 사이프 알-아랍 카다피(29)와 손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밤 트리폴리에 있는 사이프 알-아랍의 집이 나토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면서 “공습 당시 같은 집에 있던 카다피 부부는 화를 면했지만 사이프 알-아랍과 손자 3명은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대변인은 “사이프 알-아랍의 집에 나토군 전투기가 발사한 적어도 1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카다피의 친척 등도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30일 저녁 카다피의 거처가 있는 트리폴리 바브 알-아지지야에서 세 차례에 걸쳐 강력한 폭발음과 대공화기 발포음이 들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