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현 정권에 대한 평가로 규정했습니다.
4대강과 FTA는 물론 개헌론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단순한 재보선 승리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권의 총체적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이 이명박 정권 심판하겠다는 회초리를 든 겁니다. 특히 2,3,40대 청년들이 민생문제의 실정에 대해 평가하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야권 대연합에 국민이 호응한 만큼 정부의 일방통행 정책에 강력한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4대강을 비롯한 대형 국책사업과 한ㆍ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FTA 비준안 등 민주당과 야당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됩니다.
대통령이 꺼내 들었던 개헌론 역시 이번 재보선 패배로 더욱 힘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그동안 정부가 반대했던 무상급식과 교육 문제도 더욱 본격적으로 꺼내 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