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선심성 복지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철을 맞아 국가적으로 불필요한 사업 요구를 지켜내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복지 보완의 필요성과 함께 선심성 복지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우리가 복지를 보완해야 하겠지만, 보완하면서도 선심성 복지라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생산적 복지, 일하는 복지'를 언급하며, 기초생활수급자를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출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입이 늘어 기초생활수급자 대우를 못 받게 되면 한꺼번에 혜택이 없어져 탈출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며, 소득이 늘어도 2∼3년 동안 의료 등 몇 가지 혜택을 유지하면서 탈출 과정을 도울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거철을 맞아 봇물을 이룰 예산이 수반되는 정치적인 사업 계획도 경계하면서, 각 부처 장관들은 중심을 잡고 이런 요구에 휘둘리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선거철이 다가왔습니다. 내년 총선 또 대선입니다. 부득이하게 포퓰리즘에 빠져서 여러 재정 안정을 반하는 일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재정안정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라며, 마찰적 요인이 있더라도 경제성장과 함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