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은 여야는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
여야 지도부가 모두 나서 표 모으기에 힘을 쏟고 있죠?
【 기자 】
네, 4·27 재보선을 나흘 앞두고 한나라당은 강원도 공략에, 민주당은 순천과 김해을 등 야권 단일후보 지원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인제와 양구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을 돌며 엄기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시장과 거리에서 주민들과 접촉 면을 넓히는 한편, 오후에는 철원 5일장 현장에서 지원 유세를 할 계획입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남 순천으로 내려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김해에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지원 유세에 참여합니다.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쁩니다.
분당을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새벽 예배를 시작으로 생활 체육 모임 현장을 돌며 유권자를 만납니다.
또 주유소 직원 체험도 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생각입니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공원에서 주말 나들이를 나온 유권자에 한 표를 호소합니다.
또 대학생들과 미팅을 하고 젊은 표심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강원도에서 맞붙은 한나라당 엄기영,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오늘(23일) 밤 있을 TV토론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최문순 후보는 어제(22일) 불거진 엄 후보 측의 불법 콜센터 운영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