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피해에 대한 정부의 인도적 지원 규모가 14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에 파견했던 긴급구조대와 구호물품에 쓰인 예산에 대해 다음 주 예비비를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일본에 추가로 현금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파견한 긴급구조대원 107명과 구조견 2마리, 담요 등의 구호물자에 사용한 예산은 모두 14억 원 수준입니다.
당초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이 예상됐지만, 민간단체를 통한 성금과 구호물품 규모가 560억 원에 달하면서,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올해 '선진국 재난구호 지원비'로 약 20만 달러를 책정했지만, 이 가운데 15만 달러는 지난 1월 뉴질랜드 지진피해 지원에 사용했기 때문에 5만 달러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