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공관장은 지난 2008년, 현지 교민 P씨와 P씨가 초청한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 등과 평일에 골프를 치고, 18홀 게임비와 식사비용을 모두 P씨가 내도록 했습니다.
또 해당 외교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이 관광차 방문하자 해외 공관 업무 규정에 반하면서까지 관용차를 보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때 '4강 대사' 하마평에까지 올랐던 해당 외교관은 '한류스타의 자선 공연 추진차 평일에 골프 친 사실'은 인정했지만, '관용차를 제공한 사람 중에 대통령의 사돈이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교민 P씨가 이미 여러 차례 지역에서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진위 파악을 통해 외교부나 외교관 본인 차원의 해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강태화 / thka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