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휴일인 오늘(17일) 여야는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모두 대규모 유세보다는 친근한 이미지를 쌓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동해안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부지런한 일꾼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어 찾아간 체육대회에선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강원도 경제가 살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엄기영 / 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
- "정부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권에 당당하게 요구할 건 요구해서 강원도의 제 목소리를 내야 하겠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 역시 교회와 체육대회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허물없이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서민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강원도를 홀대해온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 "강원도 지역은 이명박 정권 들어 피해가 가장 큰 지역입니다. 여기서 심판을 해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우리가 이겨낼 수 있습니다."
분당에서도 불꽃 튀는 선거전이 펼쳐졌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파란 풍선을 단 자전거를 타고 유권자와 접촉 면을 넓히는 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분당 을 후보
-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과 접촉을 하고…"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율동을 하며 젊은 층의 지지세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분당 을 후보
-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때 분당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