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부터 4·2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13일간의 열전이 펼쳐집니다.
이번 재보선은 결과에 따라 정치적 명운이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총력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정치권이 느끼는 이번 4·27 재보선의 정치적 무게는 여느 때와는 다릅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관통하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전초전의 성격을 띠기 때문입니다.
또 승패에 따라 어느 한 쪽은 당이 통째로 흔들리는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는 여야의 전·현직 대표가 맞붙는 분당을입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인물론을 중심으로 양보 없는 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 전직 사장들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강원지사 선거에는 여야 모두 총력 지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13일)
- "한나라당 대표로서 우리 엄기영 웃고, 강원도민 웃고, 다 같이 웃을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돕겠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13일)
- "거당적으로 강원도의 최문순 비전이 확실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김해을에서는 막판 야권 단일화 바람을 등에 업은 참여당의 이봉수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대결을 벌입니다.
여야는 초반 바람몰이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간판급' 의원들을 총동원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