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결의안에서 "최근 KAIST에서의 잇따른 자살 사태는 무리한 학사운영에서 나온 스트레스 때문인데도 서 총장은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등 반교육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 총장은 교내의 비판적 의견에 대한 성찰 없이 일방적인 의사결정으로 구성원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사퇴를 거부하는 서
총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역시 "서 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며 "서 총장이 공정한 경쟁이라는 정의는 지켰지만 따뜻한 배려라는 또 다른 정의는 지키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성대 기자 / sdj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