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중동의 '재스민 혁명'과 관련해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권력이 시대에 따라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변화의 움직임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헌정회 회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그렇게 탄탄한 정권도 무너지는 것을 보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며 이처럼 설명했습니다.
이는 북한 독재 세습 정권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제든 변화하고 붕괴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 관계를 정치적 목적에 일절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관계란 것은 국민을 담보한 일이기 때문에 정치적 계산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지훈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