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수입식품의 방사능 수치를 신속 정확하게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민 불안 해소가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방사능 검사 실험실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식품안전 기대 수준이 높은 만큼 방사능 검사도 더욱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과학적으로 불필요하다 볼 수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이나 먼나라보다 거리가 가깝기에 국민이 더 불안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불안요소를 감안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기준치 이하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환담장에서는 방사능 기준치를 바꾸거나 기준치에 미달했는데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면 WTO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업계 자율 수입 자제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과학기술비서관 주재로 방사능 안전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들이 방사능에 대해 안심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관심이 많은 정보는 사전에 공개해 신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으로는 원자력 안전을 위한 TF를 총리실에 만들어 주 2회 정례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 정부는 수입식품뿐 아니라 국내 유통식품에 대해서도 영유아가 특히 민감한 요오드의 별도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